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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 Go LTE 구매 후기 본문
서피스 고 LTE를 구매했다.
일단 인증샷!
평소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를 매우 좋아해 왔던 나로썬, 서피스란 꼭 써보고 싶었던 물건이었다.
작년에 해외에서 LTE 버전의 서피스 고가 출시된 것을 보고, 서피스 고는 메인으로 쓰기에는 참 애매하지만, LTE가 된다면
아이패드와 맥북의 장점을 모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는 기존에 아이패드 6세대와 맥북 프로 13인치를 같이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맥북은 데스크탑 구매후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었고,
아이패드는 별 생각없이 wi-fi 버전을 구매했다가, 출퇴근 지하철에선 쓰지도 못하고(지하철에서의 테더링 감도는 최악이다)
풋볼 매니져 2018이 질리니, 거의 만지지 않고 있던 현실이었다.
내가 데스크탑 이외에 사용할 서브 디바이스로 서피스 고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윈도우간의 연동
- 원드라이브를 구독중이기도 하고, 학생계정으로 Office 365를 이용중이다.
- LTE 지원
- LTE 지원 모델이 국내 정식 출시하고서, 매우 끌리기 시작하였다.
- 지하철, 카페 등 야외에서도 와이파이에 구애받지 않고 쾌적하게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
- 은근히 괜찮은 확장성
- 확장포트는 C타입 하나뿐이다. 하지만 서피스 6세대에도 없는 PD충전을 지원한다.
- 이는 여러가지 다른 C타입 허브 악세서리를 구매해도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 물론 나는 무선을 좋아해서, 딱히 필요가 없다.. DP 젠더 정도?
- 하지만 C타입 충전기와 보조배터리는 하나씩 구매했다.
물론 성능을 생각하면 절대 쓸만한 물건은 아니다. 코어 m3도 아닌, i3도 아닌 펜티엄 4415Y가 탑재되어 있다.
약 3년 전쯤에 6개월정도 사용했던 에이수스 T100HA 태블릿PC가 생각난다. 실제로 화면 회전, 잠금 해제 등의 퍼포먼스들은 그 때의 아톰 체리트레일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물론 해상도가 약 1.5배 정도 높고, 램, SSD 등을 제대로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실제 사용하는데 있어서는 아톰시절 태블릿보다 훨씬 낫다.
또한, 나는 일단 기본적으로 윈도우 저사양 PC로서, 서피스 고의 용도를 명확히 한 뒤에 구매하였기에, 성능에 있어서 대부분을 감안하고 있다.
나의 서브 디바이스로의 용도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누워서 PC 사용. 기존에 맥북으로 하던 부분인데, 아무래도 서버 관리하면서 이것저것 누르는게 취미다보니 계속 만지게 된다. 서피스고는 누워서, 메인 데탑으로 하는 환경과 큰 차이 없이 PC를 사용할 수 있기에 큰 메리트로 다가왔다.
둘째로, 야외에서의 PC 사용. 여기에는 조금 조건이 까다롭다. 나는 기본적으로 SSH 및 vscode를 사용한다.
mobaxterm 과 vscode, tortoise svn 등은 설치해보니 매우 쾌적하게 작동한다. WSL도 활성화 시켜 놓으니, 맥북처럼 네이티브하게 bash를 쓸 수 있다. 또한 회사의 ssl vpn과, 집에서 사용하는 openvpn 설치에도 문제가 없다. 물론 Windows Home S Mode를 그냥 Home버전으로 변환할 필요는 있었다. RDP클라이언트도 흔히 회사에서 사용하는 쾌적한 원격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셋째로, 간단한 Ebook들을 읽는것이다. 아마 x86 어플로 여러 이북 프로바이더들이 개발을 해 놓았기에, Ebook 읽기에는 부족함이 없을것이다.
모두 기존에 아이패드와 맥북으로 부분적 해결이 가능한 문제이긴 한데, 나는 일단 절대 두 제품을 한번에 휴대하지는 않는다. 때문에 아이패드와 큰 차이가 안 나는 무게로 맥북에서 할 수 있던 작업도 가능한 서피스 고는 매우 큰 메리트로 다가왔다.
큰 결단이 필요했는데, 일단 맥북과 아이패드는 더이상 필요하지 않으므로(평소에 잘 안 켰다.) 처분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더이상 애플 생태계를 이용할 수 없었고, 이건 조금 아쉬운 점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주로 사용할 데스크탑, 미니 서버와의 연동은 훨씬 좋아진 점이 있다.
앞으로 조금 더 사용을 해보며, 사용기를 올려볼 예정이다.
아래는 구매 직후 사진들 몇장..
PS. LTE
LTE는 SKT의 데이터 함께쓰기 Basic USIM을 사용했다. 이미 데함 두 회선을 유지만 하고, 사용은 안 하고 있었기에 그 유심을 그대로 사용했다. 다만 마이크로유심으로, 조금 큰 유심이어서, 다른 나노유심에 대고 잘라서 꽂았다. SKT의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할게 아니면, 굳이 IMEI를 등록해서 유심기변을 할 필요는 없다. 그냥 유심만 꽂아도, 바로 잘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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